업계관련 뉴스를 모았습니다. 좀더 좋은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목 : [복합운송]SARS 영향 항공사 및 물류기업 홍콩 이탈 조짐     [복합운송]SARS 영향 항공사 및 물류기업 홍콩 이탈 조짐 중국 및 홍콩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퍼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발생으로 인해 홍콩지역의 여객기 운항이 최근들어 급속히 취항 철회로 이어지고 있자 홍콩항공화물업계에도 그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홍콩복합운송협회(Hongkong Association of Freight Forwarding and Logistics : HAFFA)의 빅터 목(Victor Mok) 회장은 "홍콩발 아웃바운드 항공화물 중 50%가 여객기의 벨리(Belly)에 기적돼 운송되고 있는데 최근 SARS로 인해 전체 여객기 중 30%가 취항을 철회하는 등 홍콩 항공화물업계에 스페이스 부족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며 "특히 프레이트 포워더들도 아시아 역내 노선 중 홍콩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오퍼레이션을 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목 회장의 우려처럼 최근 홍콩 항공 당국에 따르면 4월 중순까지 37%의 항공 스케줄이 취소됐고 여객수도 60% 이상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그 요인으로 미-이라크 전쟁과 SARS 출현을 지목했으며 특히 최근 홍콩 및 남중국으로의 여행을 가급적 피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가 이를 촉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 회장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홍콩 당국과 항공사들은 이러한 전대미문의 괴질에 대한 충격에 대해 서로 공조를 통해 아시아 물류 허브인 홍콩의 존립 기반을 생각하는 효율적인 대한이 신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목 회장은 또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가능한 한 제자리를 지켜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며 "비록 힘든 시기이지만 세계 물류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을 가진 도시 중 하나인 홍콩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다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추가적인 홍콩 이탈현상을 자제해 줄 것을 항공사에게 당부했다. 한편 최근 이같은 현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분기 홍콩 홍콩항공화물터미널(HKACT)은 화물 처리량이 18만 494톤을 처리, 전년 동기에 비해 9.4% 늘었다고 밝혔다. 홍콩 항공화물의 80%를 담당하는 이 회사는 3월까지의 화물처리량이 44만 8,67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 증가했고 지난달 처리한 화물의 절반은 수출품으로 유럽과 미국 수출이 각각 28.3%와 20.9% 늘었으며 중국에서 수입된 화물은 38.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하면서 화물의 홍콩 이탈현상을 애써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석융 기자> 카고뉴스에서 발췌 기사일자 2003-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