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관련 뉴스를 모았습니다. 좀더 좋은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목 : '괴질'에 떠는 운송업계     [동정]'괴질'에 떠는 운송업계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괴질(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경제 뿐만 아니라 국제 화물운송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항공운송업계는 여객기 비율이 많은 외국적 항공사의 화물스페이스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운송업계에 따르면 국내 취항 외국적 항공사 중 홍콩계 항공사인 케세이퍼시픽 항공은 여객기의 벨리(belly)에 화물을 기적하기 때문에 괴질로 인한 여객 수요의 급감 현상으로 향후 화물 스페이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항공 역시 한국 취항 항공기가 여객기에 편중돼 있다. 그러나 최근 괴질 때문에 여객 수요가 크게 떨어져 운항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찬가지로 이에 따라 화물 스페이스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현재 여객의 감소 비율이 예년보다 50% 이상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해운업계에서도 괴질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는 등 비상가동에 들어갔다. 한진해운의 경우 운항 선사와 홍콩 및 중국 현지 직원에 대해 이미 지난 2월 12일과 3월 17일 이메일을 통해 전세계를 운항중인 선박과 국내외 100여 지역본부,지점에 사장 명의의 ‘중국 남부 지방 괴질 발생에 따른 주의 통보’와 ‘동남아 괴질 확산,전세계 경계령에 따른 각별한 주의 통보’ 문서를 발송한 바 있다. 특히 홍콩 및 중국 등 발생지역을 기항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하선 금지 및 부득이한 하선시 마스크 착용 및 여행 자제, 청결 유지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선원와 선박에 대한 지침으로 ▲ 상륙 금지/자제,부득이한 상륙시 마스크 착용,귀선시 세수 등 청결 철저 ▲ 발생지역 기항시 선내 청소 철저 ▲ 발생지역으로부터 선용품 공급 통제 ▲ 하역인부 선내 출입시,세수 등 청결 유지, 마스크 착용후 근무 등을 준수할 것을 주의시켰다. 또한 중국, 홍콩, 싱가포르 현지 주재원 및 가족, 현지직원 약 6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여과식 방진 마스크 수천장을 국내에서 구입해 관련 지역에 공급 할 예정으로 있다. <김석융 기자> 카고뉴스 발췌 기사일자 200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