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관련 뉴스를 모았습니다. 좀더 좋은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목 : 대한항공의 항공화물수송능력이 다시 한번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     IATA 2003년 화물수송실적에서 2위 차지 2007년까지 화물부문에서 1위 차지 각오 대한항공의 항공화물수송능력이 다시 한번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sociation)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항공화물수송능력 세계 2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졌기 때문이다. IATA가 발표한 '2003년 세계 항공화물 수송 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독일의 루프트한자에 이어 한해 동안 6,800백만 톤을 처리, 2위에 링크돼 있다. 이는 노선확장과 시장개척,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0년 이후 아시아 최초로 동유럽과 북유럽 지역에 취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물량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지역에 대한 노선을 추가하는 등 2위 탈환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또한 중국에서 해상운송을 통해 국내 항구에 도착, 항공운송을 통해 제 3국으로 수출되거나 국내 공항에 도착, 중국으로 전해지는 Sea&Air 화물에 대한 중요성을 파악해 지난 2000년부터는 'KAL-스카이브리지' 상품을 개발, 고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진의 과감한 투자 및 도전, 적극적인 마케팅 등 복합적인 요인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화물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가 대한항공 전체 직원의 16%도 채 되지 않는 1,000여명에 불과하지만 항공기만큼은 세계 최고를 자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사업본부 직원이 1,00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는 오히려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적은 인원이지만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화물기는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총 118개 항공기로 33개국 89개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화물 전용기는 세계 최고의 화물전용기로 손꼽히고 있는 B747-400ERP 4대를 비롯해 총 21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화물수송 실적에서 대한항공의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 항공이나 에어프랑스 등 타 항공사에 비해 적게는 5대, 많게는 10대 이상을 더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항공화물수송 실적에서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가 IT 강국, 휴대폰 및 전자제품 수출국이라는 이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화물의 대부분이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제품, IT제품 등이어서 수출호조의 영향을 본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의 영향만을 따진다면 싱가포르 항공이 대한항공에 비해 더 많은 양을 수송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시장의 영향을 본 것은 사실이지만 꼭 시장의 덕만을 본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왜냐하면 지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 연속 국제 항공화물 부문 2위를 차지해 왔었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라 2001년과 2002년에는 3위를 차지, 항공화물 수송능력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아 왔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0년부터 화물수송에 있어 특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에어프랑스, 델타, 알리탈리아 등 6개의 항공사와 함께 항공화물 동맹체인 '스카이팀 카고'를 결성, 활동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는 에어프랑스 등의 항공사와 'U.S. Cargo Sales Joint Venture'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U.S. Cargo Sales Joint Venture'는 미국 내에서 통합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각 항공사로 연계해주는 항공화물합작사로, '스카이팀 카고' 항공사 중 대한항공을 비롯해 4개 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앞으로 2위에 만족하지 않고 1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IATA가 발표한 실적 랭킹 중 상위 5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14.2%로 가장 높은 수송실적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2007년까지 화물수송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ATA에 따르면 화물부문에 있어서는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7,249백만톤. 킬로미터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한항공이 6,800만톤. 킬로미터로 2위, 싱가포르항공이 6,681백만톤. 킬로미터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객부문에 있어서는 영국의 브리티시에어웨이즈가 966억6,100만명. 킬로미터로 1위를, 루프트한자가 908억9,600만명. 킬로미터로 2위를 차지했으며 대한항공은 355억 7,400백만명으로 15위에 올랐다. 한편, IATA는 운송 실적을 화물부문과 여객부문으로 나눠 순위를 매기고 있으며 화물부문에서는 항공편당 수송 톤 수와 비행 킬로미터를 곱한 값들의 총합계로 평가하고 있으며 여객부문에서는 항공편당 수송 승객에 해당 비행 킬로미터를 곱한 값을 합해 각 항공사의 실적을 비교하고 있다. 조영옥기자,twins@klnews.co.kr 출처 물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