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관련 뉴스를 모았습니다. 좀더 좋은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목 : 대형하주 60% "철도수송 확대"     고속철 개통으로 운임인하 시간 단축 기대감 높아 국내 대형 수출입하주의 60%가 고속철도 개통 후 철도수송 능력이 증대되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철도수송 이용을 크게 늘릴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운임 인하 및 수송시간 단축 등 철도 수송 비중 확대를 위한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6일 한국무역협회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 자동차 등 철도수송을 이용하는 24개 대형하주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입 컨화물 철송 이용 실태와 활성화 방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업체들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철송 능력이 증대되면 철송 물량을 확대할 의향이 있거나(65%) 추후 검토할 것(35%)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60%가 고속 철도 개통이후 철도 수송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업체중 25%가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 대비 철도 이용 비율을 80~10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컨테이너 수송량(856만2688TEU) 중 철도 수송 물량은 9.64%인 82만5567TEU에 그쳤다는 점을 볼 때 고속철도 개통 후 철도 수송 비율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을 것임을 짐작케 한다. 철도청도 고속철도의 2단계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고속열차가 전구간 신선으로 운행되므로 기존 선로는 화물 위주의 운행이 가능하여 화물수송능력은 컨테이너 수송을 기준으로 약 4배 늘어나 물류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열차 1편성의 운행은 20톤 화물자동차 50대가 동시에 움직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철도화물 수송 분담률이 5% 늘어난다고 가정할 경우 국가 물류비는 수송비에서 2700억원, 교통혼잡 비용에서 6300억원의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TX가 개통되면 하루 2300대분의 화물자동차 수송량을 철도로 흡수할 수 있고, 이는 경부고속도로 4개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이다. ▲비싼 운임, 서비스 질이 확산 걸림돌= 하지만 우려의 시각은 여전하다. 대형하주들은 현재 철도 수송 이용시 도로운송에 비해 수송시간 장시간 소요(21%), 하주의 철송 선택권 없음(19%), 운임 면에서 메리트 없음(19%), 철도 수송 연계수송체계의 미흡(16%) 등을 불만 사항으로 꼽았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부산항간 철도수송 시간은 평균 15.6시간으로 도로운송의 8.6시간에 비해 7시간 정도 더 소요되며 운임 면에서도 실익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로 운송이 최근 수년간 하향 또는 안정세를 유지한데 반해 철도는 매년 인상되고 있으며, 철도역 상하차 비용과 철도역-공장간, 철도역-부두간 셔틀비용을 감안하면 하주들이 철송 이용시 도로 운송에 비해 훨씬 높은 운송비를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컨테이너 화물열차 배정 시간이 대부분 야간에 집중되어 대기시간 소요 등으로 화물 운송 시간도 지연되고 있다. 그나마 하주가 직접 철도수송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도 없고 철도운송 정보를 얻기도 어려워 관련기관이나 업체의 관련 마케팅도 전무한 실정이며, 지방업체들은 철도역 CY시설의 미비와 화차배차 공급 물량의 부족으로 인해 이용에 애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하주업체들은 철도운송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으로 운임의 하향 조정을 통한 경쟁력 제고(28%), 수송시간 단축(18%), 컨테이너화차 운행 증대(16%), 일관수송체계 구축(13%), 화차운행시간 개선(10%), 철도수송 관련 시설 보강(7%)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업체관계자들은 “향후 철도 수송 화물 유치를 위해서는 대량 화물에 대해 할인제 실시 등 탄력적인 운임정책을 도입하고 고속 열차 운행 및 화차 운행 시간 개선 등을 통한 서비스 제고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tradenews.net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