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관련 뉴스를 모았습니다. 좀더 좋은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목 : “부산항이 동북아의 중심 항구, 그리고 세계적 항구로 더욱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2004-01-17 노무현 대통령 부산항만공사 창립보고회에서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부산항만공사 창립보고회 및 참석자들과의 오찬에서 “항만공사의 출범으로 부산항이 새로운 발전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부산항이 동북아의 중심 항구, 그리고 세계적 항구로 더욱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창립행사에서 “그러나 해야 할 일도 많고 부산시민의 책임도 무거워졌다”면서 “공사화는 행정조직의 운영에 있어 효율성을 높일 기회를 가진 것이지 그 자체가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경영자 임명 과정에서 서로 다투지 않았고 항만노조도 무쟁의 선언으로 공사 출범을 축하해 주고 있다”면서 “이런 어려운 결단은 부산항의 미래를 밝게 하는 쾌거인 만큼 꼭 성공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상해항과의 경쟁과 관련해 노 대통령은 “지리적, 역사적으로 부산항이 우월하고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일시적으로 상해항이 앞서더라도 알차고 길게 발전할 것은 부산항이라 자신한다”면서 “부산항은 상해항과 관계없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자리잡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항만은 중요한 국가시설이고 항만운영은 결국 공익적인 사업”이라면서 “항만공사가 독립채산이 되더라도 눈앞의 수익에 급급해서 이용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장관 재직시절 24선석으로 계획됐던 부산신항을 30선석으로 늘린 것은 중앙부두 등 북항을 부분 또는 전체적으로 비운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면서 “그 빈 바다는 부산시민들의 친수공간, 레저공간으로 쓰면 세계적인 항구, 아름다운 도시를 꾸밀 수 있는 자원이 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상해가 100선석이든 1,000선석이든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부산항에 초대형 정기노선이 떠나지 않을 수준의 볼륨을 유지하면서 부가가치를 늘려나갈 연구를 해야 할 때인 만큼 항만공사가 정말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양질의 해양인력 양성과 관련, 노 대통령은 “해운·항만 등은 국가 주요 기능의 일부이고 위기상황에서 애국심을 갖고 종사해 줄 기본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해수부 장관이 정책을 가다듬어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이펙 개최지를 부산으로 하자는 건의에 대해, 노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서울이 아닌 곳에서 열자는 지침을 내렸고 금년 상반기의 후반에 가서 결정될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국정을 공정하게 수행해야 하며 대통령이 모든 것을 결정하던 시대가 지나고 지방에 대한 지원도 심사위원회와 지역혁신협의회에서 하게 되는 시대가 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