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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계미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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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미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연일 신문 방송을 도배하고 있는 불법정치자금의 실체는 온 국민들을 허탈과 실망의 나락으로 밀어 넣고 있다.
특히 모 그룹의 택배차량을 이용한 차떼기 불법자금운송은 정치권 비자금 전달에도 택배산업이 그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며, 국민과 택배를 포함한 물류인들을 쓴 웃음 짓게 했다.
이렇듯 나라 전체는 정치권의 불법 비자금을 필두로 정부, 기업을 망라해 부패와의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물류산업은 과연 어떻게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을까 ?
물류산업은 전 산업에서 가장 하부에 자리하고 있어 그 동안 알게 모르게 가장 부패한 산업계라는 인식이 뚜렸했다. 하주를 포함해 운송업체, 물류업체 모두는 화물을 매개로 하는 부패 고리로 작금의 정치권 비자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정당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것이 바보로 통할 만큼 비자금이 상존한다.
또한 화물연대의 파업에서 볼 수 있듯이 다단계 화물알선은 화물을 중계하면서 한단계를 거칠때마다 알선료를 챙기는 것이 일반화 되어 최종 운송자에게는 쥐꼬리만한 운송료로 결국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꿔자 !’란 무시무시한 구호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최근 한 중소택배사는 새롭게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존 부패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물류센터 건설에서 특정업체 물류장비를 선택하는 대신에 수억원의 커미션을 챙기기도 하고, 화물차를 수배하면서 차량 당 리베이트 수수 지점별로 화물을 배당하면서 술접대며, 리베이트를 챙기는 등의 수법으로 정상적인 회사 운영을 하지 못하던 것을 하나하나 새로운 고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운영절차에서 몇몇 사람이 정보를 독식하고, 비용을 부풀려 상납을 받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는 관행을 깨 새로운 운영절차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본사 직원들의 임금을 일률적으로 인상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면 열심히 일한만큼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은 자사 직원들이 일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추가수익은 공동으로 배분하는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함이 였다.
앞서 이야기한 내용은 비단 이 회사에 국한된 내용만은 아니다. 우리 물류시장 곳곳에 독버섯처럼 자리하고 있는 화물을 매개로 한 리베이트 관행은 어쩌면 사업을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일 수 있다. 하지만 한 직원은 “전체 회사직원이 열심히 일한 대가가 몇몇 임직원들의 정보독식으로 공정한 분배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기업의 사기는 떨어지고, 열심히 일한 직원들은 보상이 없는데 과연 누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면서 일하겠는가 ?” 라고 반문한다. 열심히 회사를 위해서 일하고, 비용을 줄이고, 부패를 단절하면 추가로 발생한 수익은 별도의 상여금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어쩌면 보통의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일 것이다. 기자가 생각하는 우리 물류시장의 부패 척결은 바로 이런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물류신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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