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관련 뉴스를 모았습니다. 좀더 좋은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목 : 외투기업 이익률 순수내국기업의 10배     1천원 팔면 143원 이익 우리기업은 15원에 불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은 지난해 1천원어치 물건을 팔아 143원의 이익을 남긴 반면 순수 국내기업의 이익은 15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재료비, 인건비 등의 제조원가면에서도 순수 내국법인보다 우위에 있어 우리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품관리 선진화 및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3일 발표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경영성과 분석’에서 작년 외국인 투자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4.3%에 달해 순수 내국법인의 1.5%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하다고 밝혔다.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14.3%라는 것은 1천원 어치 상품을 팔아 143원을 남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13.3%를 기록해 순수내국법인의 5.9%보다 크게 높은 뿐만 아니라 영업외수지도 1.0% 흑자를 기록한 반면 순수내국법인은 적자 4.4%를 기록한데 기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외국인 투자기업의 매출액경상이익률과 매출액증가율은 각각 7.7%, 4.0%로 떨어지는 것은 삼성전자가 기업 수익성에서 차지하는 큰 비중을 드러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매출액 대비 제조원가 구성비는 재료비가 47.7%, 인건비가 5.7%를 차지했는데 순수내국법인은 각각 49.6%, 6.5%를 기록해 외국인 투자기업이 제조원가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증대를 위한 광고선전비와 신제품 개발은 위한 연구개발비 등의 지출비중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순수내국법인 보다 더 높게 나타나 외국인 투자기업이 마케팅 및 신제품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년 이자보상비율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660.4%로 순수 내국법인의 164.3%보다 4배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순수내국법인의 2배 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기업의 금융비용부담률이 순수내국법인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총자산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4.8% 증가한 반면 순수내국법인은 0.3% 증가에 그쳤으며, 유형자산은 경기전망 불투명에 따른 설비투자 부진을 반영하여 모두 감소했다. 작년말 외국인 투자기업의 부채비율은 62.6%로 순수 내국법인의 224.1%에 비해 1/3 수준에 불과했으며,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우 외상매입금 등 이자를 내지 않는 부채의 비중이 60.5%로 이자부 부채 비중보다 높은 반면 순수내국법인은 이자를 내는 부채의 비중이 58.7%로 더 높게 나타났다. 차입금의존도도 외국인 투자기업이 15.2%로 순수내국법인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으며, 장·단기차입금의 구성비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단기차입금 비중이 33.7%로 순수내국법인의 46.4%보다 낮게 나타나 자금조달면에서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은의 작년중 기업경영분석 조사대상 제조업체 3235개 중 외국인 투자기업의 비중은 6.4%를 차지했으나 매출액은 87조원을 기록 전체 매출액의 18.1%를 점유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매출액 비중은 외환위기 이전까지 1%대에 불과했으나 1998년 5.2%로 높아진뒤 1999년 12.9%, 2000년 13.6%, 2001년 19.6%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